이상민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개딸당, 배신해도 된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자신의 행동이 배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개딸당인데 배신해도 된다”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도 (민주당 계열) 신당에 어떻게 좀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며 “저의 타임 스케줄하고도 잘 안 맞고. 소위 친명계로부터의 공격이나 개딸들의 공격 등으로부터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제가 신당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기엔 엄두가 안 났다”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저하고 깊게 논의한 적은 없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쪽도 1월 말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기는 제 타임 스케줄하고 잘 맞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쪽에서는 적극적으로 여러 분이 제안을 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사당이 됐다고까지 단정할 수 없고. 개딸 같은 존재들은 없다”며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이 크게 작용하는 건 틀림없지만 제가 가서 정치적으로 노력해서 개선을 해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의원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사당이고 방패 정당이고 개딸당인데 이거는 배신해도 된다”고 했다.
자신이 민주당에 있을 때 공동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당에서 일괄적으로 한 것이다. 제 생각과 배치되는 것들도 있다”면서도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총선 이후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제가 정치하는 이유가 민심을 잘 전달하고 그 민심이 국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건데 그거를 놓치면 생계형 국회의원 밖에 더 되겠나?”라면서도 “정말 내가 하는 말이 진정으로 국민의힘을 위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다 이런 신뢰 관계가 형성이 돼야 그런 직언도, 쓴소리도 약효가 먹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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