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난 양규 장군 홍보대사…숙제 잘한 것 같아 뿌듯"[인터뷰②]

정혜원 기자 2024. 1. 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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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승현이 자신을 양규 장군 홍보대사라고 표현했다.

지승현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나는 양규 장군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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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현. 제공| 빅웨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지승현이 자신을 양규 장군 홍보대사라고 표현했다.

지승현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나는 양규 장군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흥화진의 늑대인 3만의 고려인 포로를 구해낸 고려의 영웅 양규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승현은 지난 7일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 16화에서 다시는 거란이 고려를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흔들리지 않는 양규 장군의 모습을 그렸다. 양규 장군은 거란주까지 단 세 걸음만을 남겨둔 채 애전 벌판에서 숨을 거뒀고, 지승현은 양규 장군에 빙의한 듯한 모습으로 전쟁 액션은 물론 감정 표현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역대급 명장면을 남겼다.

지승현은 양규 장군의 업적이 크지만, 대중이 잘 알지 못해서 양규 장군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양규 장군 홍보대사"라고 말하며 "내 인생캐릭터는 양규 장군"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승현은 양규 장군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승마장면을 찍다가 큰일 날 뻔한 적이 있다. 떨어질 뻔한 적도 있다"라며 "또 손 분장을 해주신 아이디어는 분장팀 형의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처가 달라지게끔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셨다. 숨어있는 공들이 알려졌으면 좋겠고,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은 대하사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극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캐릭터 적으로 양규 장군을 잘 모르시니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이 사랑받았고 인터뷰도 하고 있으니까 숙제를 잘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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