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산업 유명 스타트업 380곳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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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 380여곳을 새로 뽑는다고 10일 공고했다.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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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로봇·친환경·모빌리티 등 10대 분야서 선정
중기부의 지원자금·보증·수출 등 연계 지원 가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 380여곳을 새로 뽑는다고 10일 공고했다.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2023~2027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275개 스타트업을 신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380여개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을 뽑기로 했다. 프로젝트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의 일반 창업지원사업과 달리,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 등을 추진한다는 특징에 따라 업력 10년 이하로 정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과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Deeptech Incubator Project for Startup)에서는 217개 신규 스타트업을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는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1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테크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서는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의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작년에 수립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 국가인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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