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선발 확대에 수험생 ‘혼란’… “입시전략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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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이 교육부의 무전공·자율전공 입학 확대 방침으로 2025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당장 이를 대비해야 할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 대학의 무전공·자율전공 모집 정원이 학교별로 최대 수백 명 단위가 될 전망인 데다가 선발 방법, 입학 후 전공 범위 등에 따라 합격선도 요동칠 것으로 보여 '무전공발(發) 입시판 리셋'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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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大 선발방식 여전히 안갯속
서울 주요 대학이 교육부의 무전공·자율전공 입학 확대 방침으로 2025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당장 이를 대비해야 할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 대학의 무전공·자율전공 모집 정원이 학교별로 최대 수백 명 단위가 될 전망인 데다가 선발 방법, 입학 후 전공 범위 등에 따라 합격선도 요동칠 것으로 보여 ‘무전공발(發) 입시판 리셋’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9일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을 이달 중 확정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만 최소 10개 이상의 대학이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부터 대학마다 최대 수백 명 규모를 무전공·자율전공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 입시 현장에 파장이 예상되지만 다수 대학의 선발 및 전공 배정 방식은 아직 안갯속이다.
주요 대학에서 문·이과를 통합으로 뽑는 자유전공학부가 늘어난다면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합격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모든 대학, 학과의 합격 점수가 사실상 리셋되는 것”이라며 “통합형 수능 시행에 선택과목 간 점수 차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올해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변수가 추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전공 모집 인원이 많아지면 상위권 대학으로의 지원 쏠림이 나타날 수 있고 그 여파가 다른 대학 합격선에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의 경우 전공 적합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대학이 주로 정시를 통해 무전공·자율전공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시 지원 가능 학교를 기준으로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당장 9월 수시부터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 초 시작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대학의 구체적인 선발 방식을 알 수 있게 돼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인지현·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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