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면 헌신짝?…OK저축은행 '연 7%' 새손님만 오세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물가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가 대세입니다.
연 7%의 금리를 주는 OK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짠테크 열풍의 중심에 있는데요.
새해부터 기존 예금 고객들은 가입이 안 돼 7% 금리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한승 기자, 7% 금리면 솔깃한데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닌가 보죠?
[기자]
연 7% 금리를 주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인데요.
50만 원까지는 7%의 금리를 준다고 해 짠테크 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OK저축은행이 새해가 되자마자 출시한 지 한 달 밖에 안 된 OK짠테크통장의 가입대상을 변경했는데요.
기존 가입대상은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 2일부터 'OK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을 갖고 있지 않은 개인'으로 바꿨습니다.
OK저축은행은 1월 2일 홈페이지 공지와 동시에 가입자격을 바꿨기 때문에 기존 보통예금 고객들이 미리 7% 금리 통장을 개설할 수도 없었습니다.
[앵커]
이런 전략을 쓰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OK저축은행은 파킹통장이 신규고객 확보가 큰 상품인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OK저축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신규 고객에게는 금리를 얹어주기도 하고 현금이나 커피 쿠폰을 주면서 우대하지만, 기존고객은 제외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지난해 4%대까지 치솟았던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말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한 달 새 18조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대기자금을 흡수하려면 기존 고객보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수익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성비 밥값이 사라진다…구내식당·편의점 최대 상승
- 반도체 터널 끝?…수출 2개월째 웃었지만
- "별님반 안 없어진대요"…어린이집 0~2세반에 지원금
- 계란값만 24% 올랐다…물가상승률 41년래 최고치 찍은 '이곳'
- 헌신하면 헌신짝?…OK저축은행 '연 7%' 새손님만 오세요
- 헌신하면 헌신짝?…OK저축은행 '연 7%' 새손님만 오세요
-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6.5조원…15년 만에 최저
- '역대급' 규모로 열리는 CES…모든 건 AI로 통한다
- 하늘서 구멍난 비행기 국내 '유사 기종'…국토부 "점검 결과 문제 없어"
- [단독] "삼겹살 지방 1cm이하로"…정부 '매뉴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