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중·고등학생 300명에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학생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용산구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300명이다.

앞서 구는 2만여 개의 인터넷 강의를 보유한 '강남인강'을 연간 4만5천원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강남구와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연간 수강료 중 3만5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강생은 1만원만 부담하면 강남인강의 중·고등 전 과정을 1년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1가구당 1회 지원이지만 형제·자매는 아이디(ID)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한부모가정·국가유공자 등에는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자녀가구도 자녀 수에 따라 수강료를 전액 감면하거나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로 용산구 대학입시전문 진학포털인 '용산진학패스' 누리집(www.yongsan.go.kr/pass)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권 쿠폰은 신청 대상자 확인 후 다음 달부터 개별 문자로 전송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강료를 지원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산진학패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진학 정보와 일대일 진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학생이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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