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TV’ 정책홍보 모범사례 언급한 윤 대통령…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자”

손기은 기자 2024. 1.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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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부 정책 혁신 대표 사례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 운영자를 언급하며 전방위적 '혁신 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아 '충TV'를 운영하는 '젊은 주무관'(김선태 주무관)을 콕 집어 '정책 홍보'의 혁신 사례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 홍보 혁신에 더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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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혁신행정 강조
“국민이 변화 체감하게 해야”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각 부처에 민생 회복을 위한 혁신행정을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부 정책 혁신 대표 사례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 운영자를 언급하며 전방위적 ‘혁신 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4월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모든 정책의 중심을 수혜자인 ‘국민’에 두고, ‘민생 중심 정책 입안→빠른 실행→혁신 홍보’ 등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아 ‘충TV’를 운영하는 ‘젊은 주무관’(김선태 주무관)을 콕 집어 ‘정책 홍보’의 혁신 사례로 언급했다. 대통령이 생중계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정 공무원을 언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해당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55만6000명)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최근 충주 지역의 정책 등을 알린 공을 인정받아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책 홍보 혁신에 더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민생 토론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에게 직접적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대환 대출 △생계급여·부모급여 혜택 확대 △늘봄학교 확대 △수서-동탄 구간 GTX-A 개통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제도) 등을 언급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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