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자 진정한 전설"…FIFA 회장 등 베켄바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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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를 애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독일과 세계 축구의 전설인 베켄바워는 역사에 남을 업적과 우승을 이뤘지만 항상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1945년 뮌헨 태생인 베켄바워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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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를 애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독일과 세계 축구의 전설인 베켄바워는 역사에 남을 업적과 우승을 이뤘지만 항상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저(황제 베켄바워의 별명)는 위대한 사람이자 축구의 친구이며 진정한 전설이었다"고 덧붙였다.
1945년 뮌헨 태생인 베켄바워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다.
또 독일 대표팀 주장으로 1974년 서독 월드컵에 우승했다.
은퇴 후에는 서독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해 감독과 선수로 모두 정상을 맛봤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을 맡아 축구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유치에 앞장섰다.
전설과의 작별에 축구계 애도 물결은 이어졌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베켄바워는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간 선구적인 스타일로 축구 경기 방식을 바꿨다"며 "진정한 전설과 작별을 고한다"고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세대에 열정을 불러일으킨 독일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카이저가 그리울 것"이라고 적었다.
1990년 월드컵 우승 당시 독일 대표팀 주장이었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이라며 "축구와 독일 전체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뮌헨 후배이자 독일 대표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바이에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당신이 남긴 업적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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