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던 인공 감미료의 배신...“장에서 끔찍한 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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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설탕 대신 급격하게 사용 빈도가 늘어난 인공 감미료가 장내 세균총의 다양성을 떨어뜨리거나 해로운 독소를 배출하는 세균 집단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iScienc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의 장내 세균총은 섭취하지 않는 사람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8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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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신경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독소 배출해는 세균집단 늘리는 경향
“인공감미료 장내 미생물엔 안 좋아”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iScienc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의 장내 세균총은 섭취하지 않는 사람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 메디컬센터의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로이치 마투르 박사는 “인공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집단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사용자 9명, 기타 인공 감미료(수크랄로스, 사카린, 스테비아 잎 추출 분말) 사용자 35명과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55명(대조군)의 소장 내 미생물 다양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 이외의 인공 감미료 사용자의 소장 내 미생물 집단 다양성은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보다 떨어졌다.
아스파탐 사용자의 미생물 집단 다양성은 대조군과 비슷했다. 그러나 실린드로스퍼몹신이라고 불리는 독소를 배출하는 미생물 집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독소는 간과 신경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공 감미료 사용자의 장내 미생물 집단 차이가 건강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앞으로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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