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주문 예약" 배민 선불충전 '최대'…지마켓, 또 줄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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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상의 예치금인 선불 충전금, 많이 쌓일수록 단골 고객이 많다는 뜻인데요.
지난해 온라인 업체들 선불 충전금을 들여다보니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은 충전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배달의민족 충전금 규모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배민 선불 충전금 규모는 지난 연말 기준 293억 원을 넘겼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 직전 분기보다는 11% 늘었는데요.
지난 2021년 3월 '배민페이머니'를 선보인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배민 선불 충전금은 사용하기 전인 상품권 잔액과 충전한 뒤 남은 배민페이머니 잔액을 합한 것인데 쌓인 만큼 배민 단골 고객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관계자는 "선불 충전금 규모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9월 카카오선물하기에 배민상품권이 신규 론칭됐고, 연말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하며 발행액이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른 플랫폼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쿠팡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누적 1천억 원을 넘긴 뒤 증가 추세고요.
네이버도 1천억 원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전반적으로 충전금 시장이 성장세인 반면 지마켓은 충전금 잔액이 지난해 1분기 이후로 계속 줄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에도 전 분기보다 약 17% 줄어든 325억 원에 그쳤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지급보증 규모 확대 부담에 대비해 선불 충전금 사용을 독려한 결과 잔액이 줄었고 계속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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