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들이 지배 중인 2023-2024시즌, 올스타게임까지 이어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라운드에 이어 올스타게임에서도 외국선수가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최근 4시즌 동안 3차례나 외국선수 MVP로 선정된 자밀 워니(SK)조차 이번이 첫 올스타게임 출전이다.
외국선수들은 올스타게임 MVP 투표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총 26차례 올스타게임이 열렸는데 외국선수가 MVP로 선정된 건 10회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L은 오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을 개최한다.
3라운드까지는 외국선수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라운드 디드릭 로슨(DB)을 시작으로 2라운드 아셈 마레이(LG), 3라운드 패리스 배스(KT)에 이르기까지 세 라운드 연속으로 외국선수가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이는 2017-2018시즌 5~6라운드, 2018-2019시즌 1라운드에 이어 2번째 사례다. 단일 시즌에 세 라운드 연속으로 외국선수가 라운드 MVP로 선정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올스타게임 팬 투표 구조의 특성상 외국선수가 올스타로 선정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라운드 MVP를 차지한 외국선수들 가운데 로슨만 출전한다. 최근 4시즌 동안 3차례나 외국선수 MVP로 선정된 자밀 워니(SK)조차 이번이 첫 올스타게임 출전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대릴 먼로(정관장)는 벤치에 앉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로슨은 크블몽팀, 워니와 먼로는 공아지팀 소속으로 올스타게임을 치른다.
올스타게임 MVP는 경기 종료 5분 전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팀 승리에 활약이 더해져도 MVP를 장담할 수 없다. 리 벤슨(당시 드림팀)은 2005-2006시즌 올스타게임에서 1경기 최다인 62점을 퍼부었지만, MVP는 승리한 매직팀 소속 서장훈(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게 돌아갔다. 단테 존스(24점 10리바운드), 찰스 민렌드(2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규섭(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총 3명이 서장훈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MVP 등극에는 실패했다.
라건아는 2014-2015시즌에 올스타게임 역사상 최다인 23리바운드를 따냈지만, MVP는 화려한 돌파를 선보인 김선형에게 돌아갔다. MVP가 무산된 라건아는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났고, 이후 한동안 취재진을 쌀쌀하게 대하기도 했다.
로슨과 워니는 검증된 득점원이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26점으로 이 부문 1위, 로슨은 22.3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각각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도 보여줬던 로슨, 워니는 올스타게임 MVP에 등극할 수 있을까.
1997시즌 제럴드 워커(SBS)
1998-1999시즌 워렌 로즈그린(나산)
1999-2000시즌 워렌 로즈그린(신세기)
2000-2001시즌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
2001-2002시즌 안드레 페리(삼보)
2002-2003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
2004-2005시즌 찰스 민렌드(KCC)
2012-2013시즌 후안 파틸로(KGC)
2017-2018시즌 디온테 버튼(DB)
2018-2019시즌 마커스 랜드리(KT)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