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한다고 했을 때 첼시가 비웃었을걸?”...英 축구 전문가, ‘1000억 FW’향해 신랄한 비판

이종관 기자 2024. 1. 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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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카이 하베르츠를 비판했다.

조던은 "첼시가 아스널이 하베르츠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6,500만 파운드(약 1,087억 원)를 지불했을 때 뒷니를 드러내며 웃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소심하고 공격적이지 못하다. 또한 스트라이커들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그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스트라이커는 축구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이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경합을 할지 말지를 나노초 안에 결정해야 하는 포지션이다"라고 그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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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영국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카이 하베르츠를 비판했다.


아스널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널은 공식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아스널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전개한 전반전이었다. 반 7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컷백을 내줬고 이것이 데클란 라이스를 거쳐 리스 넬슨에게 연결됐다. 패스를 받은 넬슨이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또한 전반 11분,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의 외데가드르에게 연결했고 이어진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무려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점차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오고 조타의 헤더가 아스널의 골대를 강타하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공을 야쿱 키비오르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향했고 결국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다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즈가 예리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 경기는 2-0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전반전에 만들어진 많은 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스널의 패인이었다. 이날 경기 전방 3톱을 구성한 넬슨, 부카요 사카는 도합 5번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패널 조던은 하베르츠를 콕 집어 비판했다. 조던은 “첼시가 아스널이 하베르츠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6,500만 파운드(약 1,087억 원)를 지불했을 때 뒷니를 드러내며 웃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소심하고 공격적이지 못하다. 또한 스트라이커들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그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스트라이커는 축구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이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경합을 할지 말지를 나노초 안에 결정해야 하는 포지션이다”라고 그를 비판했다.


사실 하베르츠에 대한 비판은 누적된 결과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한 하베르츠는 거액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전혀 제 몫을 해주고 있지 못하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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