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육공백 대책, 노력은 가상…땜질식 숫자놀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어린이집 보육 공백 해소 차원에서 내놓은 대책에 대해 보육 노동자들이 혹평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원 사업 대폭 개편을 예고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 884곳을 규모에 따라 4가지로 구분·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노력은 가상하나 문제는 대체인력 공급 방식을 변경한 '보육공백 제로화 정책'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땜질식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시가 어린이집 보육 공백 해소 차원에서 내놓은 대책에 대해 보육 노동자들이 혹평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원 사업 대폭 개편을 예고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 884곳을 규모에 따라 4가지로 구분·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노력은 가상하나 문제는 대체인력 공급 방식을 변경한 '보육공백 제로화 정책'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땜질식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린이집은 884곳인데 100곳에 비담임교사를 지원한다면 전체 예산의 55%를 고작 11%인 어린이집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나머지 89%에 해당하는 784곳의 어린이집은 '사실상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예산 증액 없는 비담임교사 제도 도입은 보육 공백을 더욱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대체교사를 대폭 축소하고 4시간 단시간 노동자인 보조·연장 전담 보육교사의 초과 근무로 유지하는 시스템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당사자들과 협의 없이 시책을 강요하고 추가 근무를 요구하면서 초과근로 수당 지급 계획은 없다.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육 공공성과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해 합의한 4자(시·시의회·사회서비스원·공공연대노조) 합의 무시, 불안정 고용을 야기하는 비정규직 양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지부는 "대체교사 대량 해고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대체교사 확충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직접 대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어린이집 보육공백 해소를 위해 보육교사 지원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등 재구조화 본격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담임교사 5명 이상이며 보조·연장 보육교사 1명 이하인 어린이집 100곳에 비담임교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보조·연장 보육교사 2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560여곳에는 직접 채용, 보조(연장) 교사 겸직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이다.
또 영아반을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정원 충족률이 50% 이상이거나 장애아를 3명 이상 보육하는 전문·통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가 연장반을 운영한다. 비담임교사와 보조·연장 보육교사 모두 지원 받지 못한 소규모 어린이집에는 대체교사를 파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김종국, 이번엔 여배우에 외모 디스…"진짜 못났네"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평창동 60억 저택' 현금으로 산 이효리, 여유로운 일상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