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초 주도주는 반도체, AI, 바이오"
생성형AI 이어 온디바이스 AI 기대감 지속
엔터테인먼트, 특수효과, 웹툰 관련주 등 관심 높아
셀트리온, HLB 등 바이오 종목 약진…의료기기 시장 커져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월 8일(월)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올해 첫주인 지난주 국내 반도체, 바이오 중심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선기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채 10년물 시장금리 상승과 나스닥 급락에 국내증시도 시차는 있겠지만 미국 시장에 동기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종목들 연말부터 쏠림에 가까운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지수 –2.91%P 하락한 2,578.08포인트. 코스닥은 +1.36%P 상승한 878.33P로 마감했습니다.
◇진행자> 금리에 대해 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인하 시점과 횟수, 그 폭을 예상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최근 공개된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인하 기대감이 조금 누그러졌는데요. 특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 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전반적으로 올해 들어서 금리 방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변동성이 높은 분위기입니다. 최근 발표된 FOMC 회의록도 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이 이뤄지기 힘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11일 발표될 지난해 12월 CPI가 예상보다 둔화된 수치를 보인다면 FOMC 위원들이 전망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가능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미증시 다시 한번 하방 압력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도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감소했고, 새해들어 기관투자 차익실현 지속되며 수급 환경이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작년 말 기관, 외국인 대량 매수 후폭풍으로 하락세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올초 외국인 5일까지 1985억 원어치 순매수 기조 유지 중입니다. 반도체, 바이오, AI관련주 번갈아 가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최근의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시장 동기화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었습니다. 애플의 중국시장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 우려에 연초 미국 빅테크주들과 나스닥이 크세 급락했는데요.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작년 4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에 국내 IT업종의 움직임이 예상되며, 인공지능 AI의 확장성으로 관심도 쏠립니다. 2024년 올해에도 기대가 이어질까요?
◆조명은> 작년 챗GPT의 생성형AI에서 최근 CES 2024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는 온디바이스AI까지 관련 IT 업종에 대한 기대는 쉽게 식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곧 공개될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폰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PC 가전에 많은 낸드플래시와 D램이 들어가 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작년부터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낸드 수요가 늘어난 것은 몇몇 수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격 오름세도 보입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투입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성과 관심이 커지며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지털전환, AI를 활용한 인간 노동력의 대체를 통한 비용절감, 효율성 극대화 등 기업 입장에서 좋은 점이 더 많기 때문에 자급을 투입한 결과를 공개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할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장은 우려감에 하락을 해도 기대감에 유동성을 계속 흡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AI에서 파생된 반도체 섹터 중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진행자> 2차전지 분야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으로 지난 금요일 저점 매수 자금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매수를 고려하신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진입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 같이 저점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보일 수는 있겠으나 최근의 주가 모습은 저점을 다지며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2015년~18년 바이오 종목들이 피크를 찍고 최근 상승하기까지의 과정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시장은 경기나 정치적인 상황과 상관 없이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 성장의 확대를 예상해서 주가가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경우 일부 의견에 편승한 개인의 유동성 유입으로 주가 쏠림으로 높은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관심 종목이 2차전지 업종이라면 그때의 고점을 기준으로 잡지 마시고 투자 기간도 여유있게 긴 호흡으로 편입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그 외 관심있게 볼 만한 업종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조명은> 지금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업종들에 대해 한번씩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부동산 관련 PF로 건설업 뿐만 아니라 금융주들 좋지 않은 이슈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주들 최근 금리 하락으로 채권가격 상승이 점쳐지며 급등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의 국내 금융주들입니다만 하락시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은행주는 관심있게 보시고 포트폴리오에 편입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국내 미디어 엔터주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을 기준으로 미디어 엔터주들의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고 해도 저렴한 수준은 아닙니다. 소비패턴의 변화와 산업의 글로벌화로 경기 침체시에도 어느정도 방어가 되고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생각됩니다. 글로벌 OTT들의 2024년 공개예정인 물량만 봐도 K미디어와 엔터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디어로 치면 특수효과 관련주나 웹툰 관련주들 관심있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바이오 업종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8일부터 샌프란시스코서 개막하는데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최근에 주가가 상승한 종목들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바이오 업종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코스닥 시총 상위 여전히 2차전지주들이 자리해 있지만 셀트리온, HLB 등 바이오 종목들 약진이 도드라집니다. 이들 종목 중 상위 일부는 코스피 이전 예정과 합병 등 개별내용도 있어서 체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년은 제약 바이오에서도 소외되었던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관심이 커진 것이 특징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비만치료제나 연말에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종목들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산업 특성상 급등급락이나 쏠림현상이 나오기 쉽습니다. 유의하시면서 거래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진행자> 이번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에 열립니다. 현 수준 3.5%에서 기준금리 동결 여부가 큰 관심인데요. 태영건설 워크아웃 성사 여부도 이번주에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연초부터 여러 이벤트가 있는데, 투자에 있어 유의할 점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조명은> 이번주 미국 12월 CPI지수 발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CES 2024 등이 증시 영향을 미칠지 변수입니다. 발표될 CPI상승률이 기대치보다 높을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 있습니다. CES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벤트는 작년 연말에 어느정도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 내용으로 강하게 상승한 종목은 추가 상승 내용이 없다면 신규 편입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추가로 미국뿐 아니라 국내 주요기업들 작년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곧 나오는데, 어떤 부분을 체크하면 좋습니까?
◆조명은> 4분기 실적은 시장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반도체주들 같은 경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사이클이 어느 시점인지 가시화할 수 있어 체크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뉴스 중 중국 그림자 금융의 대명사로 불리며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중즈그룹 파산신청 내용이 있었습니다. 국내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를 비롯 소화되지 못한 부동산PF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뉴스도 관심있게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작년 연말 올해 초 주도주는 반도체, AI, 바이오로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지정학적 리스크, 금융위기, 버블, 경기침체 등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평정심을 잘 유지하셔서 올해 좋은 투자 결과가 있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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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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