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랠리 타고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상승출발…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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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개장과 함께 1% 넘게 올랐지만, 지금은 하락 전환했는데요.
최나리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 중이죠?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0.41% 오른 2578.41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장초반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장중 2590선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1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는데요.
개장 전 실적발표를 한 삼성전자는 15년 만의 실적부진에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 넘는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0.5% 내린 7만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8일)보다 1.05% 오른 888.6을 나타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310원대 초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가 모처럼만에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크죠?
[기자]
간밤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0.58%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2.2%, 1.41%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한 건, 8% 넘게 급락한 보잉 주가였는데요.
737맥스 기종의 안전문제가 부담이 됐습니다.
반면 기술주들은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개인용 AI 반도체를 공개한 엔비디아는 6% 넘게 급등했고,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 계획을 밝힌 애플은 2% 넘게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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