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첫 매출 30조·영업익 2조 돌파…성장세 지속(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 악화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천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영향 확대, 고객사 생산 물량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 악화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천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3조7천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천519억원 및 영업이익 7천685억원, 2022년 매출 25조5천986억원 및 영업이익 1조2천137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천501억원이 반영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도 2.7% 감소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영향 확대, 고객사 생산 물량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배터리 업계에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은 작년 12월 취임사에서 ▲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