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수출 10.8%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한은이 9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40억6000만달러 흑자
승용차·선박 수출도 높은 증가세
글로벌 수요 둔화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1월부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3000만 달러로, 한국은행이 전망한 연간 경상 흑자 규모(300억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9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흑자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70억1000만 달러로, 전월(53억5000만 달러)에 비해 늘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출은 56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 늘었고, 수입은 494억5000만 달러로 8.0%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0.8% 증가하며 2022년 7월(2.5%)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승용차(22.9%)·선박(37.5%) 수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이 수출보다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는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상 흑자 규모는 10월(68억 달러)보다 줄었는데,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 서비스수지(-21억3000만 달러)는 전달(-12억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동남아·중국 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감소한 반면, 해외여행객은 늘어나면서 여행수지가 12억8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본원소득수지는 1억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본원수지는 해외 자회사의 배당수입에 대한 과세 합리화로 지난해 4월과 11월을 제외하고는 흑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 설비투자 필요 자금을 들여올 유인이 작아지고, 분기배당을 실시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피습 뒤 ‘서울행 - 부산팽’ 논란… “총선 100만표 날렸다” 분석도 [허민의 정치카페]
- 한동훈 ‘아동학대범’으로 몰고 간 짜깁기 동영상…아이 얼굴 안 지우고 오히려 아동학대
- 강경준 불륜 의혹… “장신영, 큰 충격에 눈물”
- 이혜정 “남편과 이혼 안하고 버티는 중…내 땅 날린 거 받아야 해”
- 이낙연 “민주당 44%가 전과자”…‘이재명 민주당’ 직격
- 콘서트 보려다 협심증 환자 쓰러졌는데…임영웅이 찬사받은 이유?
- [속보] 이재명 대표 습격 관련 70대 추가 긴급체포
- ‘이재명 선거법 위반’ 재판장 사표…총선 전 1심 선고 어려워
- ‘개통령’ 강형욱, 진짜 학력 밝혔다 “대학 간 적 없어…고졸이다”
- ‘독일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별세…향년 7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