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내일부터 출근길 좌석 없는 열차 시범운행

박지윤 기자 2024. 1.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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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후 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0일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시범운행 대상은 출근시간대에 운행하는 4호선 열차 3호차(4번째칸 혹은 7번째칸)입니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열차 한 칸당 혼잡도가 193.4%로 지하철 1~8호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혼잡도는 열차의 실제 승차 인원과 승차 정원의 비율로, 열차의 수용 능력 대비 승차 인원의 정도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공사는 객실 의자를 제거하면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객실 의자가 없어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지대와 손잡이 등이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공사는 시범운행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한 뒤 객실 의자 없는 열차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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