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해 첫 금통위… 전문가 98% “금리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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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연 3.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약화하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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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약해져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연 3.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약화하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내놓은 ‘2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8.0%가 이달 금통위가 현행 연 3.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2.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90개 기관, 843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대상자 중 53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협회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및 매파적인 FOMC 의사록 발표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연말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어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협회가 조사한 ‘종합 BMSI’는 전월(108.7)보다 크게 낮아진 94.6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10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금리 전망 역시 90.0을 기록, 전월 대비 60포인트 하락하면서 악화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금리가 급격히 하락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걷히면서 금리 되돌림 현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 BMSI는 119.0으로 전월(114.0)보다 채권시장에서의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환율 BMSI는 104.0으로 전월(137.0)보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자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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