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균 "주호영, 국회의장 도전은 개인 영광 위한 것…정책으로 정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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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균 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61)가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 수성구갑 현직 의원이자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호평과 함께 비판적 입장을 내놓았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 등을 제안하며 "정치는 정책을 수단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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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오창균 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61)가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 수성구갑 현직 의원이자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호평과 함께 비판적 입장을 내놓았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 등을 제안하며 "정치는 정책을 수단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대표적 싱크탱크였던 대구경북연구원장 등을 지낸 오 예비후보는 연구원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원장에 오른 정책전문가다.
그는 국회의원 특권 포기와 정책 능력을 강조하며, 대구 수성구갑 현직 의원인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호평과 함께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중 불체포특권 포기,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실천, 의정보고회를 의정평가제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의정활동 홍보만 있고, 평가는 없는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를 의정평가제로 바꿔야 한다"며 "의정평가제에서 50% 이상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차기 선거 출마는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선 의원으로 국민의힘에서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20여년의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남긴 여러 업적 등은 주민들 나름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구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면 대단히 좋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것은 개인의 영광"이라며 "개인의 영광을 위해 우리 지역 구민들이 4년을 또 바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난 오 예비후보는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구경북연구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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