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등 정의당 당직자 22명 "선거연합정당 방침 폐기하라"

강수련 기자 2024. 1.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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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전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들이 9일 "선거연합정당 방침 폐기와 3지대 대안정당 노선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 3지대 대안정당으로 노선 전환을 촉구하는 전현직 당·공직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녹색당 등과의 선거연합정당 방침은 위기의 본질을 외면하는 미봉책일 뿐 어떤 혁신의 길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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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합정당은 미봉책…대안정당, 다당제 연합정치 해야"
세번째 권력 이어 추가 탈당 가능성도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박원석 전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들이 9일 "선거연합정당 방침 폐기와 3지대 대안정당 노선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정의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내면서 추가 탈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 3지대 대안정당으로 노선 전환을 촉구하는 전현직 당·공직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녹색당 등과의 선거연합정당 방침은 위기의 본질을 외면하는 미봉책일 뿐 어떤 혁신의 길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제3당이 무책임한 소멸의 길로 치닫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마지막 충정을 담아 잘못된 노선의 폐기와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선거연합정당을 중단하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치재편의 길로 나가자"라며 "양당 내부의 균열로 시작된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의 움직임을 확고한 '다당제 연합정치'로 전환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이 수용한다면 당과 함께 대안정당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당이 수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의지와 역할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과 함께하는 선거연합신당을 추진하기로 하고, 25일 전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월3일 창당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이같은 방침에 반대해온 정의당 내 세번째권력은 정의당을 탈당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 창당에 합류했다. 이들 역시 선거연합정당 방침이 확정된다면 추가로 탈당할 전망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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