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라이브]모든 게 가능한 'LG 알파블'…트렁크엔 와인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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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은 차명 그대로 '모든 것이 가능한' 미래차였다.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인 알파블은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는데, 영화부터 게임까지 차량 내에서 모든 것을 구현하며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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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백유진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은 차명 그대로 '모든 것이 가능한' 미래차였다.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인 알파블은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는데, 영화부터 게임까지 차량 내에서 모든 것을 구현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날 LG 알파블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은 △변형 △탐험 △휴식 등 세 가지였다.
먼저 '변형'은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변하는 모빌리티다. 예를 들어 양손을 양옆으로 펼치면 차량 내부 앞쪽에 설치된 45인치 올레드 스크린 2개가 좌우로 운전석을 감싸며 펼쳐진다. 시야를 꽉 채우는 디스플레이와 콘텐츠에 최적화된 사운드로 순식간에 영화관에 들어선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임을 하고 싶다면 천장에 설치된 27인치 올레드 스크린 2개가 V 형태로 바뀌면서 내려온다. 동승자와 마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의자를 돌릴 수도 있다. 트렁크에 보관된 조이스틱도 자동으로 이동하고, 내장된 와인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내 마실 수 있다. 자동차에 장착된 ZKW의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추면 나만의 자동차 극장을 만들 수도 있다.
'탐험'은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해 주행에 즐거움을 더하는 모빌리티를 말한다.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는 '컨시어지 네비게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하면 약속 시간에 맞춰 더 빠른 길을 추천해 주고, 평소 가전제품 사용 패턴 데이터에 따라 호기심이 많은 고객에게는 경치가 좋은 길을 추천한다.
'휴식'은 엠비언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온도·습도·조도 등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경험이다. 차량은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스스로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 세차·충전 등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옴니팟에 이어 올해는 LG전자 전장 제품과 기술을 한 데 모은 'LG 알파블'로 모빌리티라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했다"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즐거움과 편리함이 극대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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