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이낙연·이준석·금태섭·양향자... ‘연대’ 강조

김동하 기자 2024. 1. 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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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9일 한자리에 모였다. 각각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양당 기득권 구조 타파’와 ‘연대’를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제3지대와 관련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가 다 모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시골에 가면 펌프로 물을 뿜어내지 않나. 맑은 물을 얻으려면 허드렛물을 부어야 한다. 저더러 허드렛물 노릇하라는 뜻으로 알고 나왔다”며 “맑은 물은 이준석, 금태섭에게 들으시라”고 했다.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과학기술에 대한 저희(개혁신당)의 입장을 밝힐 날이 있을 것”이라며 “양향자 의원의 모든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우리가 가진 과학기술이나 미래에 대한 동질성만으로도 저희는 이미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며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양향자 의원과 같이 그려나갈 것을 여러분한테 약속하겠다”고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 자리에 온 것은 단순히 책 출간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서로 돕고 때로는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때는 치열하게 토론과 논쟁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퍼스트 무버인 양향자 의원을 앞세우고 저희도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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