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수영구 출마…"인싸 정치인이 부산 대표해야"

"부산 위상에 걸맞은 전국구 정치인 키워야"
"부산 문제, 정부의 1순위로 만들 실력 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청년 참모로 알려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이 도전하는 곳은 초선의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광안리가 있는 수영구를 부산 1등이 아닌 대한민국 1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통령이 선택한 부산의 미래, 장예찬이 부산과 수영구의 오늘을 바꾸고 희망이 살아있는 내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시민을 향해 "부산의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TV와 신문에서 부산 정치인의 얼굴을 보는 게 낯선 일이 됐다면, 부산 정치가 다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것을 원한다면, 장예찬이 만드는 부산의 변화와 국민의힘의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당연히 국가대표 정치인이어야 한다"며 "동네에서만 알아주고 여의도에서는 존재감 없는 '아싸'(아웃사이더) 정치인이 아닌, 부산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는 여의도 '인싸'(인사이더) 정치인이 부산을 대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전국구 정치인을 키워야 할 때"라면서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새로운 투자 유치와 오직 부산을 위한 대규모 규제 개혁, 모두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국회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힘 있는 정치인이 늘어나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대통령이 선택한 부산의 미래, 장예찬이 부산과 수영구의 오늘을 바꾸고 희망이 살아있는 내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의 중심 수영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 오래도록 막혀있는 부산의 굵직한 현안을 시원하게 밀어붙이기 위해서는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당 지도부에 언제든지 직통으로 연결해서 할 말은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의 문제를 대한민국 정부의 1순위로 만들 실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수영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제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선망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IT 기업 이주와 신설 촉진 △콘텐츠 산업의 뿌리인 문화예술 교육의 중심지로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10곳의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해 수영구 곳곳이 새롭게 변신하는 기틀을 잡는데 임기 4년이면 충분하다고 공언했다. 그는 "4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면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유능하지 못한 것"이라며 "제가 한 약속들로 4년 뒤 가장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 수영구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중심 수영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정치인이어야 한다"며 "여의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싸 국회의원, 매일 언론 기사로 등장하는 전국구 국회의원, 방송에서 국민들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스타 국회의원, 지역 문제를 중앙정부에서 제일 먼저 들어주는 해결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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