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뒷통수'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아니다? 이강인과 파트너십 계속? "미래 합의 없었어"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없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9일 "음바페 측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음바페 측은 레알과의 합의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레알은 관심은 꾸준했다. 음바페 역시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 후 이적을 희망하면서 이해관계를 맞췄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을 선언하면서 작년 여름 PSG와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PSG는 칼을 빼 들었다. 음바페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보복성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떠난 일본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도 뿔이 났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때까지 뛰지 않고 벤치에만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음바페의 태도에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장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PSG는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를 무료로 잃는 것보다는 즉각 처분을 통해 자금을 챙기겠다는 의도였다.
음바페의 계획과는 다르게 레알의 기류가 바뀌었다.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영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음바페도 레알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계획을 틀었다. PSG에 남아 계약을 이행한 후 내년 여름 떠나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최근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포기했다는 보도도 흘러나왔지만, 여전히 장바구니에 넣어둔 분위기가 감지됐고 끝내 영입하는 기류다.
음바페는 PSG에서 이강인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새로운 조합 탄생을 알렸지만, 파트너십은 1시즌 만에 끝날 분위기가 감지됐다.
레알의 음바페 영입은 막강한 갈락티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연일 신기록을 세우면서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를 받고 존재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레알의 에이스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슈퍼스타 효과를 봤기에 음바페 영입에 진심을 쏟는 중이다.
레알은 음바페 이외에도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해 막강 공격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레알은 홀란드 영입도 꾸준하게 추진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하면서 러브콜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괴물 공격수, 폭격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점령했다.
홀란드를 향해서는 적응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36골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홀란드의 활약은 우승 복까지 누렸다. 맨시티가 PL, FA컵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한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따내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도 존재감은 미쳤다. PL 15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레알은 홀란드 영입에 진심이다. 다가오는 여름 발동할 수 있는 바이아웃 1억 7,400만 파운드(약 2,842억)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기자 산티 아우나는 8일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한다. 긴 드라마는 끝났다. 합의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 협상은 진전이 있었고 동행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 다가오는 여름 함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역시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다"며 이적설을 조명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관련 소식을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은 음바페에게 이적 여부 결정을 1월 중순까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든 건 선수에게 달렸다"며 시간 문제라고 바라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음바페의 레알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마르카'는 작년 12월 "레알은 다음 주 음바페와 접촉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는 걸 고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음바페에게 연봉 370억과 보너스 1,800억 수준의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음바페 측에서 미래 논의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기류가 바뀌는 분위기다.
음바페가 레알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스포츠 매체 'SPORT 360'은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이적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이어 "엄청난 연봉으로 급여 구조가 무너질 것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포지션이 겹친다. 엘링 홀란드가 더 나은 옵션일 수 있다"며 이유를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 역시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배제했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레알은 음바페 연속극이 끝난 것으로 여기는 중이다. 계약 상황과 상관없이 영입을 배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 사미르 나스리는 "2년 전부터 음바페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능력을 극찬했다.
이어 "음바페는 파리 출신이다. 레알 이적 대신 PSG에 남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 낫다. 출신지에서 왕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적 대신 잔류를 추천했다.
PSG는 음바페를 무조건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잔류하길 원한다면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무료로 잃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행선지는 레알이 아닌 프리미어리그(PL)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음바페는 레알과의 협상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으며, PL 등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음바페는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고개를 내민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음바페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식으면서 리버풀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음바페는 리버풀에 세후 연봉 3,500만 유로(약 500억)와 사이닝 보너스 1억 유로(약 1,400억)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우수한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구단에서 연봉 외에 지급하는 스카우트 비용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데 총 1,900억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리버풀이 영입할 이유는 없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곧바로 위협적인 슈팅, 패스, 크로스와 특유의 날카로운 드리블, 탈압박 능력을 뽐내면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음바페를 제치고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강인이 PSG 합류 후 절친은 네이마르였다. 벤치, 그라운드, 훈련 등에서 항상 함께 붙어 다니면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어쩌다 보니 네이마르와 이렇게 됐다. 모든 선수들과 친하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는 작년 여름 대한민국 팬들이 지켜보는 부산에서도 이어졌다.
PSG와 전북현대의 친선경기가 열렸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팬앞에서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손을 들어 관중석을 향해 들면서 인사를 권유했다. 절친 관계를 과시한 셈이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다.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음바페다. 훈련 내내 붙어있으면서 사이좋은 케미를 선보이는 중이지만, 1시즌 만에 끝날 분위기다.
이강인과 음바페의 파트너십이 끝날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이적설에 휘말린 음바페의 입장은 어떨까?
음바페는 프랑스 슈퍼컵 우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어떠한 결정도 안 내렸고 작년 여름 PSG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평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동기부여가 크다. 따내야 할 트로피가 있다. 그중 하나를 얻었다. 현재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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