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이동 6개월 만에 '사우디 파국' 임박…이적 후회하는 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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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급하는 막대한 연봉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았다.
스페인 <스포르트> 는 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적 6개월 만에 사우디행을 후회하는 톱 선수의 상황을 전했다. 스포르트>
지난해, 유럽 최정상을 지키던 선수들이 대거 많은 연봉을 보장하는 사우디로 향했다.
세금 혜택을 위해선 2년간 사우디에 머물러야 하는데 세금과 잔여 연봉을 포기할 결심을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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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급하는 막대한 연봉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적 6개월 만에 사우디행을 후회하는 톱 선수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유럽 최정상을 지키던 선수들이 대거 많은 연봉을 보장하는 사우디로 향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조던 헨더슨·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려는 단계에 접어든 선수부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이제 막 오른 선수까지 다양했다.
하나 많은 선수가 사우디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은 연봉 4,000만 유로(약 574억 원)를 알 에티파크에서 수령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복귀를 원한다. 세금 혜택을 위해선 2년간 사우디에 머물러야 하는데 세금과 잔여 연봉을 포기할 결심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가 이런 마음을 먹은 이유로는 매우 덥고 습한 기후와 출전 기회 부족, 그리고 팀이 겪는 복잡한 상황이 꼽혔다.
리버풀을 떠나 알 아흘리와 2026년까지 연봉 2,000만 유로(약 287억 원) 계약을 맺은 피르미누도 잉글랜드 복귀를 모색한다.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나 싶었지만, 이후 득점이 없다. 지난 9경기에서 8번 교체출전하며 기회까지 잃고 있다.
피르미누는 지난해 11월 두바이 가족 여행 중 부친을 심장마비로 잃는 비극을 겪었다. 이 사건도 사우디에서의 적응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도 사우디로의 이적을 후회한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 18라운드 알 이티하드-알 나스르전에서 벤제마의 소속팀 알 이티하드가 2-5로 크게 졌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와 마네가 각각 두 골을 기록하는 사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벤제마는 침묵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15경기 9골로 다소 부진한데, 이 경기에서 크게 패배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폐쇄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벤제마가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온다. 벤제마는 2026년까지 계약으로, 연봉 2억 유로(약 2,871억 원)를 수령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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