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뛰는 것은 어려워, 그걸 감당해야 성공해”... 반 더 비크를 향한 텐 하흐의 한마디

남정훈 2024. 1.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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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맨유를 떠난 반 더 비크에 대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도니 반 더 비크와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험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낙담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반 더 비크의 문제와 산초의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이 맨유에 합류하지 않을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텐 하흐는 산초와 반 더 비크가 증명하듯 맨유에서 뛰는 것이 다른 어떤 클럽에서 뛰는 것보다 어렵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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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맨유를 떠난 반 더 비크에 대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도니 반 더 비크와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험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낙담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반 더 비크는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그 이후 계속해서 아약스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7/18 시즌부터 재능이 만개하며 에레디비지 최고의 미드필더로 각성했다.

그는 그 시즌 34경기 11골 6도움을 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PSV에게 밀리며 네 시즌 연속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그는 2018/19 시즌에는 더 리흐트, 더 용,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돌풍의 팀 아약스의 중원에서 맹활약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 활약으로 2020년 맨유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부터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 더 비크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 이후 3미들을 구성할 때 1자리를 차지하는 것인데, 그 자리를 프레드나 맥토미니를 밀어내고 차지할지에 대해 매우 의문부호가 드는 상황이었다.

2021/22 시즌에도 미드진중 한 명을 밀어낼 만큼의 실력이 아니라 계속해서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결국 에버튼으로 임대를 간다. 그는 21경기에 출전했지만 계속해서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에버튼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2/23 시즌에는 자신의 은사인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부임하면서 기회가 많이 생길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에릭센 등등 미드진이 호화로웠기 때문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의 자리는 없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로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그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 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리그 경기 2분만 뛰었었다.

그는 드디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스포츠 디렉터 마르쿠스 크뢰셰는 "도니 반 더 비크는 우리 팀의 게임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이며 우리 팀에 중요한 퍼즐 조각이다. 그는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이며, 무엇보다도 우리 공격수들을 유망한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는 반 더 비크의 문제와 산초의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이 맨유에 합류하지 않을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텐 하흐는 산초와 반 더 비크가 증명하듯 맨유에서 뛰는 것이 다른 어떤 클럽에서 뛰는 것보다 어렵다고 인정했다.

텐 하흐는 “그것은 항상 선수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프리미어리그는 힘들다는 것이다. 맨유보다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이 더 쉽지만, 맨유는 항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곳에서 뛰는 것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걸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최고의 도전이고 선수로서 가장 가고 싶은 최고의 클럽이 될 것이다. 선수마다 다르지만 특히 선수의 성격과 개성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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