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68% "2024년 경제, 2023년 수준 또는 더 악화 예상"···"성장보다 안정 전략"

심병철 2024. 1. 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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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은 2024년 지역 경제가 2023년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210곳의 34.4%가 "2023년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건설업의 경우 응답 기업의 66%가 "2024년 매출이 2023년보다 줄 것"이라고 대답해 경기 전망을 더욱 나쁘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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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은 2024년 지역 경제가 2023년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210곳의 34.4%가 "2023년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2023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34.4%로 나타나 2024년 경제가 2023년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8.8%에 이릅니다.

"2023년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1.2%에 그쳤습니다.

건설업의 경우 응답 기업의 66%가 "2024년 매출이 2023년보다 줄 것"이라고 대답해 경기 전망을 더욱 나쁘게 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2024년 기본 경영전략으로 '안정 전략'을 선택한 곳이 제조업체 66%, 건설업 49.4%로 조사됐습니다.

'성장 전략'을 택한 곳은 제조업 33.1%, 건설업 6%에 그쳤습니다.

경영활동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제조업체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53.1%,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45.6% 순으로 꼽았습니다.

건설업체는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56%, '부동산시장 경기' 42% 등의 순으로 꼽았습니다.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라고 답한 기업이 41%로 가장 많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35.2% 등의 순입니다.

대구상공회의소 측은 "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제도 걸림돌 등 다양한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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