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24시] 단국대병원,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 선정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단국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은 일반 희귀질환에 비해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분석이 필요한 질환을 말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전문 진단요양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유전성 질환을 포함한 희귀 신경성 질환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유전성 희귀 신경질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은 총 5개의 진료과(이비인후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소아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 중 소아 난청이나 어지럼증 등은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해 단국대병원은 '유전성 희귀 신경질환 클리닉'을 통해 전문의들의 빠른 협진과 상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늦은 유소년기나 성인에게도 발견되는 진행성 유전자 질환이나 희귀 어지럼증에 대해서도 신경과·이비인후과 전문클리닉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협의 진료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적용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증상관리와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이용자 해마다 증가
충남 천안시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 2021년 149명이 이용한 데 이어 2022년 265명, 2023년 354명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천안시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 등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휴직 중인 남성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남성육아휴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 자녀도 신청일 기준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장려금 지원 신청은 육아휴직 시작일 1개월부터 종료일 12개월 이내에 육아휴직급여 지급 결정 통지서를 천안시청 누리집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박경미 시 여성가족과장은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 외에도 일·가정 양립, 가족 친화적인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며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64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24.2%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 23.94%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 청년정책 개발 사업에 향후 5년간 2541억 투입
충남 천안시는 오는 2028년까지 맞춤형 청년정책 개발사업에 2541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취·창업 역량 제고 지원, 일 경험 지원을 통한 진로 결정 및 직무역량 제고, 일자리 진입·정착 지원,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문에는 학비 부담 경감으로 동등한 교육기회 보장, 다양한 배움의 기회 보장 등 6개 사업을 벌이며 주거 지원 방안으로 청년주택 보급 및 주거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안정적인 주거 보장 등 8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의 복지·문화를 위해선 취약청년의 정착·자립, 정신건강 관리, 독서문화 향유, 청년문화예술인 창작활동 등 22개 사업을 펼친다.
이 밖에 청년의 참여·권리 확대를 위해 정책 참여·결정 기회 다양화, 정책 전달·추진체계 운영, 청년의 교류 지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천안은 20만 명의 청년이 머무는 젊은 도시로, 청년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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