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기업 둘 중 한 곳은 ‘2년차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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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 둘 중 한 곳은 '2년차(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 중 절반은 아직 성장성과 사업성을 주목받는 지난해 4분기 상장한 종목들이다.
지난해 4월 상장 후 전날 주가는 공모가(9000원) 대비 71.78%하락한 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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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한 ‘4분기 IPO’ 주목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 둘 중 한 곳은 ‘2년차(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반등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 중 절반은 아직 성장성과 사업성을 주목받는 지난해 4분기 상장한 종목들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101개(스팩·재상장·리츠 제외) 종목 중 44개는 공모가 대비 전날 종가가 하락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위암 예후분석 전문기업 노보믹스다. 지난해 4월 상장 후 전날 주가는 공모가(9000원) 대비 71.78%하락한 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입성한 와인 유통전문기업 나라셀라는 68.65% 감소해 그 뒤를 이었다.
주가가 떨어진 상위 10개 중 4개는 바이오주다. 탈모치료제 전문기업 에피바이오텍( -62.03%), 바이오신약 소재 전문기업 바이오텐(-61.34%), 집속초음파 기반 혁신치료 연구·개발 기업 아이엠지티(-50.68%) 주가는 공모가 대비 하락했다. 바이오주는 대표적 성장주지만 금리에 민감한 종목으로 지난해 고금리 여파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자동차·중장비 부품 등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체 삼미금속(-53.05%), 스마트스터디 종합완구회사 가이아코퍼레이션(-46.61%),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44.67%) 주가가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수의 상장사들은 통상 증시 입성 이듬해에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기업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 시장에서 비교적 냉정한 평가가 나오는 데다, 일반적으로 실적이 우수할 때 상장에 나서기 ??문에 2년차에 오는 이익 감소에 주가가 연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머지 57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이중 절반(28개)는 4분기 상장 종목들로 아직 사업성과 성장성이 주목받는 시기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상장한 뒤 주가가 297.31% 올랐다. 11월 상장한 이차전지주 에코프로머티는 496.69%, 이차전지 새얼굴로 주목받으며 12월 상장한 LS머트리얼즈 주가는 무려 700%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성장해 올해 본격 2년차에 접어든 업체들 중 11곳도 주가가 견조하다. 반도체에 특화된 항온항습(일정 공간 공기의 온도 및 습도 유지) 시설, 제품정보 시스템 관리물류 서비스 기업 미래반도체는 전날 주가가 1.92% 하락한 2만2950원에 마쳤으나 상장 대비 282.5% 올랐다. 무선 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제조 기업인 지슨도 240% 주가가 뛰었고, 육아가구 전문기업 꿈비도 162.4% 성장했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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