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비만, 놀라운 혁신"... 글로벌 바이오기업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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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힘든 한해를 보냈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특히 올해 당뇨병, 비만, 자가면역질환,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이 일어나면서 활발한 기술투자와 M&A로 이어질 전망이다."
8~11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여러 호텔과 행사장에 나뉘어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협력과 기술이전·투자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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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힘든 한해를 보냈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특히 올해 당뇨병, 비만, 자가면역질환,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이 일어나면서 활발한 기술투자와 M&A로 이어질 전망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가이토 JP모건 글로벌헬스케어 투자금융 총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8~11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여러 호텔과 행사장에 나뉘어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협력과 기술이전·투자 등을 논의한다. 올해 이 행사에서 발표하는 기업은 614개로 역대 최다다. 투자자들의 미팅 요청 건수도 3만2000건으로 사상 가장 많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글로벌 제약사 BMS와 노바티스, 암젠, 존슨앤존슨, 리제네론, 화이자, 머크, 다케다제약 등이 기술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000여명의 참관자들이 행사장을 채운 가운데 기업들은 하나같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는 지난해 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최대 17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한 것을 언급하며 "두 회사 모두 윈윈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에서 이전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자사의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 용법에 대해서도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바산트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는 지난해 말 종근당으로부터 이전받은 염증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언급하며 "지난해 세계 15개 이상 기업과 60억 달러가 넘는 전략적 거래를 했으며, 이것이 핵심 치료 분야와 기술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MS도 오름테라퓨틱으로부터 백혈병 분야 ADC 신약 후보 물질을 인수한 것을 지난해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올해 행사에 공식 초청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다. 한미약품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공식 초청을 통해 일 대 일 미팅을 진행한다.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9일 메인 발표를 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전보다 구체적인 ADC 사업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셀트리온이 메인트랙에서 발표하고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 특히 서정진 회장과 아들인 서진석 이사회 공동의장과 함께 발표에 나선다. 서 의장이 글로벌 행사에 공식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은 아시아태평양 세션에서 전략을 공유한다. 글·사진/샌프란시스코(미국)=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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