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4Q 영업익 3382억…전년비 42.5%↑

김동현 기자 2024. 1.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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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으로 나타났다.

LG엔솔의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2월 출범한 LG엔솔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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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33.7조·영업익 2.1조원
"전기차 부진 따른 업황 침체 일시적"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CI(사진=LG엔솔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에 따른 금액은 2501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은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 영향과 함께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와 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lagging) 영향 확대 ▲ OEM들의 생산 물량 조정으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1.8%, 78.2% 증가했다. LG엔솔의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2월 출범한 LG엔솔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엔솔은 올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엔솔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를 통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 같은 업황 침체는 일시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이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글로벌 생산기반,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들은 올해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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