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쌍특검 지연은 총선용 술책…대통령·정부 비난에만 골몰"

김지영 기자 2024. 1. 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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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이른바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대장동 사건 특별검사법안) 재표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법 재의결을 지연시키고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매달리는 것 역시 이를 선거 내내 이슈화해 정부 비난을 위한 도구로 악용하려는 총선용 술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쌍특검법 재표결과 이태원 특별법을 두고 "거대 야당은 독주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거대 야당의 '민생 외면' '협치 실종' 독단적 국회 운영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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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특검법 강행처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국민의힘이 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이른바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대장동 사건 특별검사법안) 재표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법 재의결을 지연시키고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매달리는 것 역시 이를 선거 내내 이슈화해 정부 비난을 위한 도구로 악용하려는 총선용 술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쌍특검법 재표결과 이태원 특별법을 두고 "거대 야당은 독주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거대 야당의 '민생 외면' '협치 실종' 독단적 국회 운영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 대변인은 "전날 여야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본회의 재표결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재의요구권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추진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며 "중재안 수용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면서 그렇지 않으면 원안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참사는 검·경의 수사가 마무리돼 재판이 진행 중으로 특별법은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특별법 처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먼저이고 진상 규명을 가장해 사회적 아픔을 정치화 시키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총선을 앞둔 지금, 거대 야당은 당리당략에 매몰돼 대통령과 정부 비난에만 골몰하며 정쟁의 소재만 찾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민생 외면' '협치 실종' 국회 운영은 국민이 부여한 의무와 도리를 저버리는 행태라는 것을 민주당은 깨닫길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처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직하게 민생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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