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예멘 후티 반군, 홍해 공격 계속하면 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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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홍해에서 상선 등 공격 행위를 이어가는 예멘 후티 반군에 '후과'를 예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후티가 하고 있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에 함께하는 국가가 40곳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불법 활동을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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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자 저강도 전투 전환' 논의할듯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홍해에서 상선 등 공격 행위를 이어가는 예멘 후티 반군에 '후과'를 예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후티가 하고 있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에 함께하는 국가가 40곳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후티 반군의 행동이) 계속될 경우, 후과가 따르리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다른 국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예멘 후티 반군에 후과를 경고한 것이다.
지난해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불법 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최근 상선 공격이 늘며 국제 물류에도 영향이 가는 모습이다.
가자 지구에서의 개전 이후 블링컨 장관의 중동 순방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뿐만 아니라 홍해 문제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블링컨 장관은 "(홍해에서의) 이런 공격은 사람들이 치르는 식량과 의약품, 에너지 가격에 실제 영향을 준다"라며 "선박은 (후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우회해야 하고, 보험료도 오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항해의 자유라는 기본 원칙이 위험에 처했다"라며 "국제사회는 이 원칙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 방문을 마친 후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마침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가자 전투 저강도 전환을 예고한 상황에서, 순방 기간 관련 내용이 양국 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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