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뚫는 스텐트 시술 후 ‘심장재활’ 받으면 재발 위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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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 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2천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심장 재활에 참여한 사람의 1년 내 심근경색 재발 위험은 참여하지 않은 사람보다 32%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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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 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2천 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심장 재활에 참여한 사람의 1년 내 심근경색 재발 위험은 참여하지 않은 사람보다 32% 낮았습니다.
특히 중증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심장 재활의 효과가 좋았습니다. 심장 혈관이 3개 이상 좁아졌던 환자와 스텐트를 2개 이상 삽입한 환자는 심장 재활 참여 시 재발 위험이 각각 45%와 46% 감소했습니다.
심장 재활은 적절한 약물치료와 환자의 운동능력에 맞춘 운동처방, 식습관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교정을 함께 제공하는 재활 프로그램입니다.
간호사의 질환·증상 교육과 약사의 복약지도, 영양사의 영양 상담,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운동 처방과 지도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찬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심장질환 환자가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심장 재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심혈관질환을 앓은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심장 재활을 권고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심장 재활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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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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