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감독 “이젠 에미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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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쓴 한국계 크리에이터들이 이제는 미국의 방송과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에미상과 아카데미를 정조준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 등이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도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골든글로브에서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3월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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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작품상 등 13개 후보
셀린 송 감독 연출 ‘패스트…’
아카데미 최종후보 가능성 커
7일(현지시간)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쓴 한국계 크리에이터들이 이제는 미국의 방송과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에미상과 아카데미를 정조준한다. 연초 가장 먼저 포문을 열며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향후 굵직한 시상식에서도 낭보를 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부문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성난 사람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75회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감독상(이성진 감독) 등 11개 부문에서 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에 성공하면 제74회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이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6관왕에 오른 데 이어 또다시 한국적 콘텐츠가 미국 방송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에미상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 등이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도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골든글로브에서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3월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들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이미 6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고,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3개 부문 후보로 뽑혔다.
‘성난 사람들’과 ‘패스트 라이브즈’ 모두 한국계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한국적 색채를 담았다는 것이 닮았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의 맥을 잇고 있는 셈이다. 이 콘텐츠들이 각종 유력 시상식에서 선전하는 것에 대해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8일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나란히 평가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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