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경제안보 담당 3차장직 신설... “민생 안정 기여”

김문관 기자 2024. 1.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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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오는 11일부로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직제 개편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해, 1·2·3차장이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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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장·3차장·7비서관제로 전환
신임 3차장에 왕윤종 비서관 내정... 곧 임명

국가안보실은 오는 11일부로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부터), 신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주요국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은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의 독립 부서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직제 개편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해, 1·2·3차장이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제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 및 국가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제2차장은 국군통수권을 보좌하면서 국방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 또한, 국가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한다.

새롭게 신설되는 제3차장은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공급망,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의 기능에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추가·강화하고, 제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제3차장실로 이관된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 안보 위기에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 강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민생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대 안보실 3차장은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으며 곧 공식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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