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더 스마트한 안양 만든다...평촌 재정비 신속 추진"

경기=권현수 기자 2024. 1.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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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인덕원 주변 개발과 기업 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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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이전·자율주행버스 운행, 인덕원 개발 실시계획인가 예정
평촌신도시 재정비·청년 주거 및 복지시설 확충 등 핵심사업 가시화
최대호 안양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중점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인덕원 주변 개발과 기업 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또한 △평촌신도시 재정비 △공원 및 문화시설 △청년 정책 △복지시설 확충에도 집중한다.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올해 4월 동안구청 옆 부지에서 문을 연다.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차고지 등 시설을 조성한다.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가 올 3월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의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지난해 11월 확장현실(XR)광학거점센터가 안양에 개소함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관련 기술 혁신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를 건립한다.

최 시장은 "인덕원은 4중 역세권 지역이다. 이 공간에 압축도시(컴팩트시티)를 조성하고,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평촌신도시 재정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에 따라 시는 평촌신도시 재정비 정비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공공주택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고,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2025년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안양천에 대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고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를 올해 철거해 2026년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및 공원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거점별 청소년 문화의 집을 박달동과 관양동에 개관하고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은 오는 9월 문을 연다. 또한 석수 체육관과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올해도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위상을 이어간다. 안양1번가에 청년 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말 59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2호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산업 관련 청년 기업이 안양에서 자리잡도록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청년임대주택 238세대를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안양으로 이사 오는 무주택 청년 세대에 이사비를 지원한다.

최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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