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자객' 정봉주 "자객 아닌 자격 출마..박용진에 직접 전화해 양해 구해"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9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화요일 정치 용봉탕 시간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용남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정봉주 전 의원 함께합니다.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하 정봉주) : 예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박지훈 : 두 분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 김용남 :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죠. 근데 후보 개인이 하는 준비는 각자 열심히 하면 되는 건데 전체 판을 뒤흔든 것은 아무래도 당 지도부나 여당 같은 경우에는 정부하고 한몸으로 엮이니까 거기서 잘해줘야 되는데 거기가 잘하고 있는지는 대단히 의문입니다.
◇ 박지훈 : 어제 서울 강북을입니다. 박용진 의원이 지금 현역 의원인데 그 지역구에 정봉주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먼저 좀 말씀하셔야 되는데 자객 출마라고 하던데 자객 출마, 자객이십니까?
◆ 정봉주 : 제가 무슨 자격이에요?
◇ 박지훈 : 자격 공천 자격 출마 기준
◆ 정봉주 : 아니 자격이 맞는다고 그래서 자격 출마 아니에요. 왜냐하면 언론에서 그렇게 자꾸만 친명 비명 갈라치기 하고 싶어 하는 언론에서 이제 나온 표현이고 그게 자극적이니까 이제 다른 언론에서 받는 것 같은데 그럼 그 지역에서도 이제 그 한 광역 의원이 쓴 글 때문에 그 댓글 논쟁을 제가 봤어요. 그러니까 이제 댓글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그럼 이 지역에 박용진 의원 지역구는 도전을 하지 말라는 얘기냐 그러니까 뭐 이러저런 이제 설명을 하니깐 그러면 정봉주만 안 된다는 얘기냐 도대체 무슨 얘기냐 그런 일반 당원들의 논쟁이에요. 너무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이죠. 모든 현역 의원들은 항상 도전으로부터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지역은 오지 마라 나는 도전 받지 않겠다. 나는 좀 센 사람이 오면 안 된다 이게 무슨 얘기죠? 그리고 만약에 자객이라고 한다면 누군가가 저를 자객으로 보낼 거 아닙니까? 그럼 제가 거기 그쪽 출마 결정하는데 뭐 지도부하고 상의했습니까?
◇ 박지훈 : 또 자객은 스스로 하기보다는 누가 배후에 있다 이런 의미니까
◆ 정봉주 : 셀프 공천은 그 비례는 봤어도 셀프 나 스스로 내가 자격이 되겠다 이런 경우는 없죠. 누군가가 거기에 박용진 의원을 좀 꺾어주세요 라고 하는 게 이른바 이제 자객 공천이 사실은 언론인들 이거 좀 조심해야 되는데 이게 일본에서 한 십수년 전에 나왔던 표현입니다. 그때 원로 의원들이 있는데 젊은 30대 방송인들을 보내면서 했을 때 자기 공천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왜 일본에서 쓰는 표현을 갖다 차용을 합니까?
◇ 박지훈 : 이런 것 같아요. 친명 인사들이 이렇게 지금 비명 현역 지역구에 가는 것을 이렇게 언론에서는 자객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이게 표현이 맞는 건지
◈ 김용남 : 제가 민주당 사정을 다는 모릅니다만 대충 훑어보면 친명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는 거의 도전자가 없어요. 그리고 비명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는 항상 도전자가 있습니다. 한 명 이상의 도전자는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수원 지역도 그렇고 주변도 다 그런 모양새였던데 그러다 보니까 그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다 지금 친명 친륜 패권주의예요. 자기 사람을 보다 많이 국회에 집어넣겠다 라는 패권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어요. 그런데 뭐 도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공정한 룰에 따라서 원칙이 지켜지느냐 결국 그게 관건이겠죠. 그게 문제죠.
◆ 정봉주 : 불공정한 경선이죠. 왜냐하면 지역위원장들은 2022년 6월에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지역의 권리당원 명부를 다 받았습니다. 선거운동을 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매달 한 번 정도로 저는 알고 있는데 신규 당원이 들어올 때마다 어떤 당원이 들어오는지 다 업데이트가 됩니다. 그러면 지금 권리당원 50%로 민주당 지지 국민 여론은 50%인데요. 권리당원에서는 100대 0으로 싸우는 겁니다.
◇ 박지훈 : 정보가 없다는 거죠.
◆ 정봉주 : 우리는 정보가 아예 없어요. 이거 비대칭 싸움을 붙인 거고 불공정 싸움을 붙인 겁니다.여당에서 오랫동안 문제 제기를 해도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고칠 의지도 없고요. 왜냐하면 현역 의원들 중심이니까 저한테 그 당원 명부를 지역의 당원 명부를 주십시오. 현역 의원에게도 주십시오. 공개해 주십시오. 이 얘기를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안 합니다. 그러면 지금 완전히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 박지훈 : 하면 자격이라고 하지만 뭐 그렇게 힘이 없을 수밖에 없지 않나요?
◆ 정봉주 : 자격이 힘 없는 게 뭔 자격이에요? 그러니까요.
◇ 박지훈 : 박용진 의원 현역 의원이 지금 거기 강북을에 있는데 혹시 뭐 개인적으로 얘기를 좀 해보셨습니까?
◆ 정봉주 : 어제 선언하고 기자회견하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일찍 간다. 제가 미리 말씀을 좀 드렸어야 되는데 나이는 저보다 후배지만 또 그 나이 따지면 아재라고 그럴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현역 의원인데 현역 재선입니다. 아주 유능한 지역에 가니까 뭐 실력 있다고 인정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전화드려서 미리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오늘 기자회견하고 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몇 달 전서부터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 박지훈 : 소문은 났군요.
◆ 정봉주 : 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잘 부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끊었죠 다른 얘기는 없었습니까?
◆ 정봉주 : 다른 얘기는 있었는데 그것은 개인 간의 대화를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게 되면 박용진 의원께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안 하겠습니다.
◇ 박지훈 : 하여튼 대화를 이렇게 얘기를 좀 했는데 저희가 또 박용진 의원 인터뷰를 진행해서 질문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 김용남 : 오늘 박용진 의원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출연 기회를 주셔야 할 것 같은데 오늘 보니까 정봉주 의원님이 아마 이번 달 이 프로그램 출연이 마지막이라 저렇게 세게 하시는 것 같은데
◆ 정봉주 : 제가 무엇을 세게 얘기했어요.
◇ 박지훈 : 김용남 의원님은 지금 방문규 전 장관 또 영입됐더라고요. 지역구가 지금 그쪽이 될지 또 수원무 쪽이 될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용남 : 아마도 병 출마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일요일날 출판기념회 했는데 그 출판기념회 장소도 고 병이었고 그리고 책을 언제 쓰셨는지 모르겠는데 책 제목도 수원 팔달구에 있는 한계동 자기 출신이다.
◈ 김용남 : 매산동 꼬마의 꿈인가
◇ 박지훈 : 팔달구에 매산동이죠.
◈ 김용남 : 매산동을 책 제목에 집어넣은 걸로 봐서 오래전부터 팔달구 출마를 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 박지훈 : 팔달구에 이제 김용남 의원님하고 겹치는 부분인데 이것도 자 자객 공천 자격 출마가 되는 건가요?
◈ 김용남 : 제가 그렇게 정치적 거물인지 최근에 알았어요. 3개월도 안 된 장관을 자객으로 보낼 정도로 제가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지는 최근에 알았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정한 룰에 의해서 경선을 하면 경선 결과에 승복을 해야겠죠. 근데 그 부분에 대한 믿음들이 다들 없어요. 국민의힘 경선이 되겠느냐 그 부분에 대한 믿음들이 지금 현역 의원들을 비롯해서 소위
뭐랄까요?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뚜렷하잖아요. 친명이냐 비명이냐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친윤으로 분류되어 있는 의원들도 통계가 명확하지가 않아요. 보니깐. 이게 뭐 친윤이면 안전하다 뭐 이런 개념이 없어서 이게 무슨 뭐 모르겠어요. 랜덤 샘플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박지훈 : 방문규 장관 입장도 저희가 한번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할 건데요. 어떻습니까? 이렇게 오게 되면 여당 중진이나 또 김용남 의원님 같은 분들 무소속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됩니까?
◆ 정봉주 : 여기 김 의원님 계시니까 직접 물어보고 직접 여쭤보시면 될 텐데 이런 거죠. 이제 방문규 장관이 왔으면 장관 갔을 때는 당적이 없었을 거고요. 이제 이렇게 되면 영입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영입 케이스는 통상적으로 정당의 전통은 전략공천을 주죠. 그럼 경선 안 시킵니다. 영입때 들어온 사람들이 야 거기 몇 년 동안 지역구 관리한 사람이 있는데 내가 들어가고 경선하면 나 죽으라는 얘기 아니냐 그럼 왜 날 오라 그랬냐 그렇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단수 공천을 줍니다. 경선을 안 붙이죠. 그럼 김용남 의원 입장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억울하잖아요.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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