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 "직선적인 축구…이승우 꼭 필요한 선수"

정주희 2024. 1.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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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김은중 감독이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팀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직선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에이스 이승우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운동 능력 측정으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수원FC.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은중 감독은 프로 첫 팀으로 수원FC를 선택했습니다.

선수 시절 '샤프'라고 불렸던 김 감독은 별명처럼 속도감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으로,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구사일생한 수원FC를 안정적 중위권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김은중 / 수원FC 감독> "직선적인 축구를 하려고 하고, 다이나믹한 경기 운영과 선수에 맞는 포지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수원FC의 간판 이승우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과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나, 금메달을 합작한 기억이 있습니다.

<김은중 / 수원FC 감독> "우리 간판 선수를 지키는게 당연히 우선이고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또 이승우 선수랑은 아시안게임 때 같이 금메달을 땄던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같이 가지고 가려고…."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에 뽑힌 김지수 등 20세 이하 대표팀 제자들을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은 김은중 감독.

<김은중 / 수원FC 감독> "김지수 선수가 이번에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배준호 선수는 챔피언십 영국 2부 리그로 이적했고 그 외 선수들도 지금 성장을 많이 하고 있어서 지도자로서 가장 뿌듯한 부분…."

U-20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던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이 수원FC에서도 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수원FC #김은중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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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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