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티와이홀딩스·SBS주식 담보로 태영건설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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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9일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태영건설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사옥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시켜 채권단, 그리고 저희와 관련된 모든 분들꼐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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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김도엽 기자 =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9일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태영건설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사옥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시켜 채권단, 그리고 저희와 관련된 모든 분들꼐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영 창업그룹 회장도 "이미 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이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 잔고는 12조5000억원에 이르고 앞으로 3년간 한해 3조원씩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이중 PF 보증이 없는 수주 비중이 71%에 이른다"면서도 "태영건설이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저희 욕심이 과했던 탓이 크고, 더불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같은 요인 때문에 기존 PF 대출의 롤-오버가 안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고개 숙였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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