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답 안 오면 '원칙과 상식' 내일 탈당"

박찬근 기자 2024. 1.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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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오늘(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주지 않으면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탈당 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세력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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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원칙과 상식'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민주당 혁신계를 자처하는 모임 '원칙과 상식'의 조응천 의원은 2선 후퇴 후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내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주지 않으면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소통관은 국회 기자회견장이 위치한 건물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탈당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네"라고 답했습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이른바 '개딸' 등 강성 지지자와의 결별,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 구성 등을 이 대표에게 요구해 왔습니다.

조 의원은 탈당 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세력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방법론으로는 제3지대 신당들이 플랫폼 형태로 연합체를 구성해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연합플랫폼'을 거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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