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관원, 2023년 원산지 위반업체 58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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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원산지 부정 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58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특산품, 축산물 등을 원산지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 경북농관원은 소비자 명예감시원과 함께 위반 개연성이 높은 저녁 장보기 시간대에 시료를 구입해 유전자분석, 이화학검정, 검정키트 등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을 활용해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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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원산지 부정 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58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유형은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소가 242개소로 41.4%였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소는 343개소로 58.6%를 차지했다.
적발된 주요품목은 돼지고기(20.4%), 배추김치(17.4%), 콩·두부류(16.9%), 쇠고기(13.9%), 쌀·떡류(13.8%), 닭고기(6.6%) 등의 순으로 전체 위반 품목의 89%다.
국내산에 비해 가격 차이가 크거나 소비자가 외국산과 국내산을 맨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품목 위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면서 부당 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특산품, 축산물 등을 원산지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 경북농관원은 소비자 명예감시원과 함께 위반 개연성이 높은 저녁 장보기 시간대에 시료를 구입해 유전자분석, 이화학검정, 검정키트 등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을 활용해 단속했다.
원산지 위반수법의 조직적, 지능범 등 대형 위반업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해 7명의 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진행했고 13건의 압수수색영장 집행과 디지털포렌식 수사 등 강제수사를 했다.
최철호 경북농관원 지원장은 "올해도 원산지 단속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농·축산물 유통 성수기 특별점검과 공휴일, 야간 등 단속 취약 시간대 감시 활동 및 통신판매업체 점검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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