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원산지 부정 유통업소 1년간 585곳 적발…'돼지고기' 최다

이재춘 기자 2024. 1.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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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9일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농식품 유통업소 585곳을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 차이가 크거나 소비자가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품목의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농관원은 585개 업소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42개 업소를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채 판매한 343개 업소에는 모두 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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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축산물 유통업체에서 원산지를 점검하고 있다.(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9일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농식품 유통업소 585곳을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품목 중 돼지고기가 20.4%로 가장 많고 배추김치(17.4%), 콩·두부류(16.9%), 소고기(13.9%), 쌀·떡류(13.8%), 닭고기(6.6%)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가 242곳(41.4%),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가 343곳(58.6%)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소들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 차이가 크거나 소비자가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품목의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농관원은 585개 업소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42개 업소를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채 판매한 343개 업소에는 모두 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최철호 경북농관원 원장은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을 총동원해 농·축산물 유통 성수기 특별점검을 벌이고, 공휴일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감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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