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창업회장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 살리겠다”

유희곤·김경민 기자 2024. 1.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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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할 것
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정리”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에서 태영건설 정상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91)이 9일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보지 않고 (채권단에) 제출한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곳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윤 창업회장 장남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도 “태영건설을 정상화시켜 채권단 등 관련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에서 태영건설 정상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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