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청룡의 해, 패션도 ‘블루’ ‘그린’이 뜬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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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심리위축이 예상되면서 부드럽고 평온한 '블루'와 안정감을 주는 '그린'이 핵심 컬러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봄여름 시즌의 키 컬러로 '블루'를 꼽았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는 올해 주요 트렌드로 꼽히는 데님을 중심으로 블루 컬러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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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 ‘키(Key) 컬러’로 꼽아
부드럽고 평온한 ‘블루’는 힐링·안정감
지친 감각 달래주는 ‘그린’도 주목해야
메종키츠네의 제품. <삼성물산 패션부문>
올해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심리위축이 예상되면서 부드럽고 평온한 ‘블루’와 안정감을 주는 ‘그린’이 핵심 컬러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봄여름 시즌의 키 컬러로 ‘블루’를 꼽았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해이다.

이런 가운데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고 평온한 블루가 불안정한 상황에 힐링과 안정감을 전하고, 위안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 컬러는 맑은 빛이 투영되면서 생기 있는 활력을 부여한다. 몽환적인 일루전 블루와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콘플라워 블루, 빛을 통해 고귀한 원석의 힘을 보여주는 블루 쿼츠 등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는 세룰리안 블루를 이용한 드레스와 블라우스 등을 출시했다.

메종키츠네는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로고가 들어간 햄튼 블루 컬러의 폴로 드레스를 내놨다. 이와 함게 인디고 컬러의 데님 워크웨어 재킷, 블루 컬러 계열의 스웻셔츠, 후디 등도선보였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는 올해 주요 트렌드로 꼽히는 데님을 중심으로 블루 컬러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선보였다.

자크뮈스의 제품. <삼성물산 패션>
한편 삼성패션연구소는 블루 컬러 이외에도 불확실성과 기후 위기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에 지친 감각을 달래고 휴식을 가져다 주는 부드러운 ‘그린’ 컬러의 확장에 주목했다.

디지털과 현실 세계의 구분없이 각종 자극으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 검드롭 그린, 피지털 현실에 활력을 더하는 압생트 그린, 빛을 잃어가는 자연환경을 떠오르게 하는 더스티 터콰이즈 등이 주로 언급됐다.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는 올 봄여름 시즌부터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가을겨울 시즌에는 키 컬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는 올 봄여름 시즌 키 컬러로 올리브를 선정했다. 런웨이를 통해 올리브 컬러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재킷은 물론 다채로운 하트 티셔츠까지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블루에 주목해 아쿠아마린 컬러를 중심으로 한 토탈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부터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오버셔츠 및 스트레이트 핏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아미의 제품.<삼성물산 패션부문>
스튜디오 니콜슨은 테니스 그린 컬러의 크루넥 니트를 선보였다. 가늘고 촘촘하게 짠 니트인데 여유있는 실루엣으로 간절기에 단독으로 활용하거나 울 코트와 함께 입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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