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발전협회 “응급의료체계 무시한 더불어민주당 행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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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결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의료발전협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지역민과 지역의료계를 기만하고 응급의료체계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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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발전 위해 수도권과 구분해 적극 지원” 촉구
부산의료발전협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지역민과 지역의료계를 기만하고 응급의료체계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의 운송편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또는 중증도에 따라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로 전원되는 것이 전 국민이 준수해야 할 응급의료체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현장 관할 권역외상센터에 신속히 이동해 응급처치 후 CT검사의 결과에 따라 수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굳이 119 헬기를 통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가 지정 외상센터로, 전담 전문의가 17명에 달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권역외상센터로 평가받지만,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이송된 서울대병원 중증 외상치료센터는 서울시가 지정한 곳으로 전담 전문의 수는 6명에 불과하다.
또한 협회는 “즉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면 119 헬기로 전원을 갈 것이 아니라 일반 운송편으로 전원하는 것이 마땅했다”며 “불필요한 상황에 119 헬기를 전용함으로써 그 시간에 꼭 필요한 환자들의 사용 기회를 강탈함과 동시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설립’ 입법 추진을 통해 지방 의료 붕괴와 필수 의료 부족을 해결하겠다 했으나 ‘우리나라 지역의료 문제점과 현안’을 전 국민에게 공론화함으로써 그들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공공의대는 전액 국민 세금으로 교육을 받고 의사가 되는 조건으로 10년간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고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사 선발 전형’으로 의대 학생을 뽑아 의료 취약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제도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으로 통과된 바 있다.
협회는 “대한민국 최대 야당이 말과 정책으로는 국민을 위한 지역의료, 필수 의료를 외치면서도 급해지니 안하무인의 태도와 언행 불일치를 보여줬다”며 “이는 특권계층의 기득권을 남용한 국민 기만행위이고 지역의료계와 지역주민에게 큰 상처를 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협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중적 행태에 대해 지역민과 지역의료인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균형적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이미 갖춰진 수도권과는 구분해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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