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한동훈, 용산발 인사들에 '1등급 한우'표 붙여주려 인재영입위원장 겸임"
- 尹, 4.3 및 여순사건은 강성보수 관념.. 한동훈도 거기까지
- 이번에 발표된 여당 영입 인사들, 한동훈 오기 전 영입
- 용산, 정무적 능력 없어.. "너 나가" 등 투박한 공천 이뤄질 것
- 김무성, 당선 자체가 명예회복.. 영향력 행사 어려울 것
- 특검법 대안? 특별감찰관-감사원장 야당 추천으로 임명해야
- 尹, 특검 받으면 죽는 줄 안다.. 공천을 2월 중순에 시작할 수도
- 유승민 합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본인이 판단할 것 이준석>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진행자 > 그래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지금까지 행보를 점수로 주신다면 몇 점 주시겠어요? 100점 만점에.
◎ 이준석 > 그런 거 왜 자꾸 점수 주라고 하고 그러십니까?
◎ 진행자 > 그래야 뉴스를 많이 타죠.
◎ 이준석 > 오늘 좋은 얘기 많이 하고 나중에 또 제목이 그걸로만 나갑니다. 한동훈 몇 점 이런 거로만.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그어둔 이념의 바운더리를 넘어갈 수 있겠느냐.
◎ 진행자 > 결국은 또 갇혀 있다.
◎ 이준석 > 이런 거죠. 예를 들어 5.18 관련해가지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왜곡된 인식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어요.
◎ 진행자 > 정치는 잘했다라는 얘기
◎ 이준석 >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가지고 한 건데.
◎ 진행자 > 대선 과정에서
◎ 이준석 > 근데 5.18 기념식도 또 대통령 된 다음에 또 소속 의원 전원 끌고 가시고 그런데 그걸 넘어서는 역사적 어떤 논쟁에 있어가지고는 대부분 다 강성 보수의 관점을 가져가셨어요. 대표적인 게 4.3 같은 것들 그리고 여순 사건 이런 것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딱 거기까지만 갈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또 한편에서는 통합 행보라는 것도 딱 거기까지일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OK 하는 인사들과는 대화 가능 하지만 안 되는 사람들과는 대화 불가능,
◎ 진행자 > 그러면 최종 인사권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런 생각합니다. 이번에 영입 인사라고 발표되는 분들 이분들, 한동훈 위원장 오기 전에 영입됐다고 하거든요. 저는 글쎄요. 그럼 한동훈 위원장이 요즘 일정 바쁘게 하겠지만 인재영입이나 아니면 공천 같은 곳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공천은 용산에서 지금 사실상 신경 쓰고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 건데요. 맞습니까?
◎ 이준석 > 그렇겠죠. 그게 아니면 더 심각하죠. 아니면 비선이 있다는 얘기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인재영입위원장 같은 경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철규 의원과 지금 공동으로 맡기로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읽으세요? 그 이유를 어떻게 읽으세요?
◎ 이준석 > 아까 얘기했잖아요. 다른 사람이 영입해 온 사람은 그냥 본인 이름으로 발표하는 건데 이철규 위원장이 영입했나 보죠.
◎ 진행자 >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이 뭔가 주도적으로 영입하는 모양새는 띠어야 되지만 실 내용은 그게 아니다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지금 그런 형태로 가고 있다.
◎ 진행자 > 공천권 같은 경우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행사할 여지가 별로 없다 이런 말씀이시고.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은 이유는 결국에는 용산발 인재들이 영입 인재로 한동훈 위원장 입을 통해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이게 왜냐하면 지역구에 지금 경선을 한다고 하거나 공천 경쟁 한다고 했을 때 용산발 인사들의 그 소위 스펙이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분들에게 뭔가 ‘1등급 한우’ 이런 거 붙여주려면 인재영입 몇 호 이런 거 붙여줘야 되거든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겸임한 거 아닐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신다.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위촉된 분 있지 않습니까? 그 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이 분 모르고 천하람 위원장 은사라고 그러더라고요.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요.
◎ 진행자 > 천하람 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던가요?
◎ 이준석 > 말을 자꾸 옮기지 않겠습니다만
◎ 진행자 > 옮기지 않을 거면 얘기를 꺼내기 마시든지
◎ 이준석 > 제가 천하람 위원장의 말을 듣고 그 대충 생각하기로 이분이 정치를 잘 이해하고 정무적 판단을 제대로 하지 않겠구나.
◎ 진행자 > 공천관리위원장도 정무적 판단 능력이 그렇게 탁월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없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실은 용산에 갇혀 있는 인물이고 그러면 결국 사실상 공천에 있어서 힘을 발휘하는 곳이 용산이다 이 얘기가 되는 거네요.
◎ 이준석 > 용산도 사실 정무적으로 그렇게 능력이 없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럼 뭔데요.
◎ 이준석 > 굉장히 투박한 공천의 현장이 벌어질 것이다.
◎ 진행자 > 투박하다는 건 어떤 뜻입니까?
◎ 이준석 > 너 나가 이런 거
◎ 진행자 > 세련되게 탈락시키고 이렇게 되지 않고 반발을 자초할 것이다.
◎ 이준석 >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잖아요. 예를 들어 여당이 원래 공천을 하면 공천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이 있다, 예를 들어 조금만 기다려봐라 나중에 역할이 이제 않겠느냐 이런 말을 해야 되는데 우선 첫째 신뢰가 없고 두 번째로 고도의 정무적 능력 있는 사람들이 그런 걸 해야 됩니다. 왜냐면은 이게 사실 자리나 아니면 역할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불출마시켜야 되는 거는 100명인데 예를 들어 자리 10개를 가지고 이렇게 하려고 그러면요. 분명히 사고 납니다. 어딘가는 뒤통수를 쳐야 되고 근데 이게 고도의 정무적인 행동인데 이런 걸 할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김무성 전 대표가 지금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김무성 전 대표가 다시 의원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준석 > 김무성 대표가 영도 나가시려나 모르겠는데.
◎ 진행자 > 근데 그분이 금배지 한 번 더 달려고 지금 출마한다고 보기는 뭐하지 않습니까? 사실.
◎ 이준석 > 그럼 왜 출마하겠어요?
◎ 진행자 > 그런 거예요? 본인이 원내로 다시 진입해서 뭔가 본인이 역할을 설정하고 있다고 지금 해석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준석 > 글쎄요. 저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 사실 탄핵 이후부터 거의 한 6년 가까이 7년 가까이 그냥 불명예스러운 상태로 계속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당선 그 자체가 명예회복인 상태가 된 겁니다.
◎ 진행자 > 그 자체가. 만약에 원내 진입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관계가 설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준석 > 저는 김무성 대표가 예전에 본인을 따르던 계파의 무리가 다 사실 사라진 상태에서 의원이 되신다 한들 제 생각에는 그렇게까지 영향력 있는 반대 예전만큼의 정부 조정력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어제 김건희 리스크 여섯 글자를 이야기하면서 예를 들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외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일단 그런 견해에는 동의를 하세요?
◎ 이준석 > 동의를 하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제2부속실이 있다고 해가지고 갑자기 국민들의 반응이 좋아지거나 많은 것이 관리될 것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근데 플러스알파보다 뭘 더 강조할 수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그런 어떤 제2부속실이라는 건 결국 영부인의 일정과 이런 걸 관리하기 위한 조직이라서 어떻게 보면은 협력 조직이거든요. 근데 거꾸로 김건희 여사가 불편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를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 안에는 보면 특별감찰관제도, 저는 큰 틀에서 여사 문제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불편할 만한 권한을 야당에게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풀어주신다면.
◎ 이준석 > 저는 특별감찰관제도 지금 계속 문재인 정부 때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때도 임명이 안 되는 게 불편하니까 그런 거거든요. 그러면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자고 해야 됩니다.
◎ 진행자 > 여야 합의가 아니라
◎ 이준석 > 네, 야당 추천으로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 진행자 > 근데 김건희 특검법 거부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한다는 게 이유였는데 그게 되겠어요?
◎ 이준석 > 그러니까 만약에 특별감찰관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면 특검에 대한 여론 자체가 조금 식을 수 있는 거였습니다. 근데 그걸 안 했고요. 두 번째로는 국정 전반에 있어가지고 원래 행정부를 감시할 수 있는 건 감사원입니다. 감사원장 정도를 야당 추천으로 임명해 보겠다 그러면 이거는 아마 야당이 바꿔도 이걸 어떻게 해야 되냐 이랬을 거예요.
◎ 진행자 > 감사원장을,
◎ 이준석 > 근데 안 할 거니까 제가 말씀드린 거예요. 그 정도의 정치적 상상력이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고 지금 특검 받으면 죽는 줄 알아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진행자 > 아무튼 거부권 행사 이후에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전망하세요?
◎ 이준석 > 실제로 굉장히 부정적으로 흘러갈 것이고 저는 이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이 공천 이후에 낙천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해가지고 공천 절차를 지금 1월 말에 시작 안 하고 2월 중순에 시작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까지 나와요.
◎ 진행자 > 특히 영남에.
◎ 이준석 > 그 정도 되면 그냥 공천 자체가 난장판인 겁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게 총선에 더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준석 > 왜냐하면 안심번호 공천 같은 걸 예를 들어서 경선 같은 거 하려고 그러면요. 한 15일 전부터 준비해야 됩니다. 그 말인 즉슨 2월 15일부터 준비해서 공모 내고 막 이렇게 했으면요. 경선 자체를 시행할 수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난리나는 거죠.
◎ 진행자 > 30초 남았는데 유승민 전 의원 있잖아요. 개혁신당에 합류 안 합니까?
◎ 이준석 > 계속 저는 살피고 있지만은 제가 당길 수 있는 분도 아니고 밀칠 수 있는 분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판단할 것이다.
◎ 진행자 > 아직 여지는 남아 있다.
◎ 이준석 >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오늘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이준석 > 예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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