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수요 급증에…서울시, 인력 늘리고 스마트 화장로 도입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1.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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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화장장 운영 시간을 상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해 화장장을 상시 2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일 평균 화장 공급을 다음달 말까지 172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인력채용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 인력을 활용해 주 5회 화장장 2시간 연장운영을 실시해 겨울철 화장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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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승화원 전경.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가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화장장 운영 시간을 상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일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화장시간을 단축하는 스마트 화장로를 순차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하루 평균 143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임시로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했음에도 지난해 말 기준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해 화장장을 상시 2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일 평균 화장 공급을 다음달 말까지 172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인력채용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 인력을 활용해 주 5회 화장장 2시간 연장운영을 실시해 겨울철 화장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통계청 사망자수 등을 기반으로 화장수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하루평균 131명인 화장수요는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고, 오는 2028년에는 하루 17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력채용과 별도로 시는 지난해 승화원에 화장단축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 화장로 2기를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해마다 7기씩 모두 23기를 도입해 화장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화장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20분 단축되고, 2026년까지 일평균 화장공급이 19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사망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립화장시설의 인력 증원과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으로 화장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3일장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화장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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