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탄소감축 기여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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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 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밝히는 특허가 나왔다.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와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공동으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탄소감축 영향을 평가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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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업으로 인한 탄소 감축 확인한다
국가 R&D 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밝히는 특허가 나왔다.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와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공동으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탄소감축 영향을 평가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국가 R&D 사업에 포함된 탄소감축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및 기여도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과정평가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취합하기 어렵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2019년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과대 교수(EEEA 회장)와 만나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착수했다. 4년간 연구 끝에 환경산업 연관분석 방법론 채택하고 이를 적용하는 모델과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공동연구를 기획한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해당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 주관이 거의 개입되지 않으며, 경제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연관표 기반의 전과정평가를 통해 직접 및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기여도를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해당 특허를 통해 향후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연관된 산업에서 온실가스가 얼마나 줄어들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김준범 교수는 해당 연구방법론이 "이번 연구방법론이 국제적 탄소감축평가 방법론으로 떠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박유진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연구원은 "국가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에 대한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 및 감축 기여도를 파악해 투자 대비 우수한 기술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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